'마리텔' 이경규, 말방+눕방 '원투펀치로' 최종 우승[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4.24 00: 32

말방과 눕방을 번갈아가면서 시전한 이경규가 '마리텔'에서 또다시 '킹경규' 자리를 유지했다. 무려 3연승이다. 
23일 방송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이경규는 기초자세 숙지에 이어 본격적으로 말을 탔다. 천천히 말을 리드하며 몸에 익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속도까지 내면서 제대로 '말방'을 뽐냈다. 
하지만 이내 체력은 떨어졌다. 어려운 보법인 구보까지 성공하며 뜻밖의 승마 기량을 자랑했지만 나이는 속일 수 없었다. 결국 그는 말타기와 바닥에 드러눕기를 병행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윤도현은 모르모트PD가 보드 기술을 배우는 동안 자진해서 BGM 가수로 변신했다. 이름하여 '윤도현의 보드레터'. '꿈꾸는 소년'부터 '오 필승 코리아'까지 진심을 다한 라이브로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러는 사이 모르모트 PD는 보드 능력자로 거듭났다. 귀여운 베이비 강사들은 이모 팬들의 미소를 담당했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박승건은 어김없이 유행 스타일을 소개했다. 스카쟌과 슬립 드레스를 멋지게 매치하는 팁을 알려 줘 눈길을 끌었다. 우짱 PD와 장군 작가도 거들었다. 두 사람은 소탈한 캐주얼 커플룩부터 애슬레저 룩, 바캉스 패션, 하객 패션까지 고루 소화했다. 송해나와 모델 포스의 스태프 역시 멋진 커플 호흡을 뽐냈다. 
푸드스타일리스트 제이킴은 광고 속에 담긴 눈속임을 몽땅 공개했다. 맨 식빵에 커피를 발라 토스트처럼 보이게 했고 머랭을 이용해 맹물 카푸치노, 사이다+간장 맥주를 만들었다. 이를 맛 본 서유리는 그대로 뿜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즉석식품을 고급 한정식처럼 스타일링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김구라 김동현 부자는 엄용수에게 배운 대로 바둑 대결을 벌였다. 김동현은 바둑 신동 소리까지 들었지만 본 게임에서는 김구라가 초반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이내 김구라의 악수가 계속 됐고 김동현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뜻밖의 흥미진진한 부자의 바둑 대국에 시청자들은 손에 땀을 쥐었다. 그 결과 김구라가 간신히 이겼다.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전반전에 이어 이경규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김구라, 윤도현이 나란히 순위를 기록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마리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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