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545’ 김현수 대타 안타, BAL 2연승(종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4.29 11: 23

김현수(28, 볼티모어)가 대타로 나서 안타를 터뜨렸다. 볼티모어도 홈런 3방을 앞세워 상승세의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꺾었다.
김현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는 못했으나 8회 대타로 나서 깔끔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김현수의 올 시즌 타율은 5할에서 5할4푼5리로 조금 올랐다.
10-2로 크게 앞서고 있던 김현수는 8회 1사 1루에서 크리스 데이비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대니얼 웹과 상대한 김현수는 2B-1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93마일(150㎞)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쳐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지난 24일 캔자스시티전 멀티히트 이후 첫 출전에서 또 안타를 치며 벤치에 존재감을 어필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화이트삭스의 7연승을 저지하며 10-2로 이겼다. 1회 프레이저에게 2점 홈런을 맞은 볼티모어는 1회 2사 1,2루에서 존스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리며 1점을 만회했다. 다만 1루 주자 데이비스는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 당해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분위기가 볼티모어로 넘어온 것은 3회였다. 선두 조셉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최근 타격 부진에 빠져 있었던 마차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데이비스의 2점 홈런(시즌 7호), 트럼보의 솔로홈런(시즌 6호)이라는 연속타자 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5-2로 앞서 나갔다.
볼티모어는 6회 선두 하디의 2루타와 라우리의 실책으로 인해 1점을 더 뽑았다. 이어 스쿱의 안타, 리카드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더니 마차도(시즌 7호)가 만루포를 터뜨리며 10-2로 리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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