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펠레-마라도나 이상의 전설 되고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4.29 22: 27

"펠레와 마라도나를 뛰어 넘는 전설이 되고 싶다."
'달을 향해 쏴라. 설령 빗나가더라도 별은 맞힐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동기부여가인 레스 브라운의 대표적인 격언이다. 무엇이든 목표를 높게 잡으면 실패하더라도 성공에 다가설 수 있다는 인생의 교훈이 담겨 있다.
세계적인 미드필더인 폴 포그바(23, 유벤투스)도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 이 세상 단 하나의 전설이 되는 것이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레전드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를 뛰어 넘겠다는 야망을 품었다.

포그바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를 통해 "펠레와 마라도나처럼 전설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보다 더 잘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헛된 꿈이 아니다. 포그바는 한국 나이로 이제 막 스물 넷이다. 전 세계 세 손가락 안에 뜨는 중앙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못다 피운 재능을 유벤투스서 활짝 피웠다. 이탈리아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 우승의 핵심 요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엔 별들의 무대인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다.
포그바는 "난 문제가 있다. 지는 걸 싫어하고, 남들과는 다르고 싶다. 누구도 하지 못했던 걸 하고 싶다"면서 "난 완벽함을 추구하고 승리를 할 때 기쁘기 때문에 열심히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가장 사랑받는 선수들 중 한 명이 아닐지도 모른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이 내 목표는 아니다.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