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4G 연속 무실점… STL, WSH에 4-5 패배(종합)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30 12: 0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이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막판 추격전을 벌인 끝에 4-5로 패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로 시즌 11패(12승)째를 떠안았다. 워싱턴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5승(7패)째를 거뒀다.
오승환은 팀이 4-5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도 1.50에서 1.38로 하락했다. 비록 팀은 패했으나 지난 24일 샌디에이고전부터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4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기록이다.

양 팀은 1회부터 득점을 올렸다. 워싱턴이 1회초 선두타자 마이클 테일러가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우중간 솔로포를 날리며 기선 제압했다. 세인트루이스도 1회말 첫 타자 맷 카펜터가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1사 1루서 맷 할러데이가 적시 2루타를 날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맷 애덤스가 중전 적시타를 쳐 2-1로 리드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선발 리크가 4회 급격히 무너졌다. 워싱턴은 4회초 안타,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대니얼 머피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제이슨 워스의 희생플라이로 3-2로 리드. 계속된 2사 1루서 대니 에스피노자가 우중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5-2로 앞섰다.
세인트루이스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8회말 할러데이가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실책까지 겹치며 2루를 밟았다. 이어 애덤스가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4-5로 추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역전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9회말 병살타가 나오며 끝내 1점 차를 뒤집지 못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