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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 145승' SEA, KC에 영봉승… 이대호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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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애틀은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영봉승을 거뒀다.

시애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호투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시즌 12승(10패)째를 거두며 1위 텍사스와 반 경기 차를 유지했다. 에르난데스는 통산 145승으로 시애틀 구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캔자스시티는 4연패로 시즌 10패(12승)째를 당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양 팀 선발 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와 크리스 메들레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에르난데스는 6회까지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메들렌은 5회까지 볼넷 4개만을 내줬을 뿐, 단 한 명의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균형은 홈런 한 방으로 깨졌다.

시애틀은 6회말 선두타자 세스 스미스가 메들렌의 2구째 체인지업(86마일)을 받아쳤고 이 타구가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에르난데스는 위력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캔자스시티 타선을 상대로 7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이후 닉 빈센트, 스티브 시섹을 마운드에 올려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캔자스시티는 9회초 선두타자 에릭 호스머가 중전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 실패. 결국 무득점으로 패했다.

시애틀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는 7⅔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캔자스시티 메들렌은 5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5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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