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항, 알리 압바스 영입...1년 6개월 계약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5.01 14: 02

포항 스틸러스가 시드니 FC의 측면 수비수 알리 압바스(30)의 영입에 합의했다.
지난달까지 포항의 적이었던 알리 압바스가 이제는 포항 유니폼을 입는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포항이 알리 압바스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다"고 밝혔다.
포항이 알리 압바스를 영입하기로 한 것은 김대호의 공백 때문이다. 김대호는 지난해 12월 경찰청 입대가 확정돼 오는 12일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포항을 떠난다. 왼쪽 측면 수비를 즉시 보강해야 하는 포항은 알리 압바스의 영입을 결정했다.

이적료는 없다. 알리 압바스와 시드니의 계약은 이번달로 끝난다. 알리 압바스는 머잖아 국내에 입국해 포항으로 이동,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포항과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측면 미드필더도 소화가 가능한 알리 압바스의 존재는 포항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알리 압바스와 포항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적이었다. 압바스는 지난 3월 16일과 4월 5일 포항과 시드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압바스의 안정적인 수비와 적절한 공격 가담에 시드니는 두 경기를 모두 1-0으로 승리했다.
한편 포항의 한 관계자는 알리 압바스의 영입 합의에 대해 부인했다. 그 관계자는 "여러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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