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오!쎈人]‘리그 3호골’ 손흥민, 천금 같은 기회 살렸다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24, 토트넘)이 리그 3호골을 터트리며 천금같은 기회를 살렸다. 

토트넘은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손흥민의 추가골이 터졌으나 홈팀 첼시와 2-2로 비겼다. 2위 토트넘(승점 70점)은 남은 2경기에 상관없이 레스터 시티(승점 77점)에게 우승을 내주게 됐다.  

손흥민이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앨런 파듀 감독은 알리의 징계로 손흥민을 오른쪽 날개로 선발 투입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그대로 주전들이 나왔다. 손흥민의 투입이 변수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전반 35분 리그 25호골을 신고한 케인은 득점선두를 지켰다. 손흥민은 전반 44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에릭센의 패스한 공을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지난 1월 왓포드전 후 무려 4개월 만에 터진 리그 3호골이자 시즌 7호골이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주전경쟁에서 밀린 뒤 설움을 겪었다. FA컵 등에서 골을 넣었으나 손흥민은 주전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올 시즌 손흥민에게 더 이상 기회는 없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알리의 징계가 천금같은 선발출전을 창출했다. 손흥민은 가장 중요한 경기서 극적인 골을 넣어 토트넘의 우승경쟁에 희망을 살렸다. 손흥민은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케이힐과 아자르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우승기회를 날렸다. 손흥민은 65분을 소화한 뒤 메이슨과 교체했다. 공교롭게 손흥민이 나간 뒤 흐름이 첼시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손흥민의 한 골을 지키지 못한 토트넘은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