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공식 약혼’ 벌랜더, 안정 찾고 반등할까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김태우 기자] 때로는 주위의 안정이 선수에게 큰 힘이 될 때가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저스틴 벌랜더(33, 디트로이트)는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벌랜더가 오랜 기간 교제 관계를 이어온 슈퍼모델 출신 여자친구 케이트 업튼에게 공식적으로 약혼 프로포즈를 했다고 전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벌랜더는 휴식일을 맞이해 뉴욕에 방문, 업튼에게 약혼 반지를 안긴 것으로 알려졌다.

업튼이 공개적인 행사에 이 반지를 끼고 나타나 그 사실이 알려졌다는 게 보도의 요지다. 업튼도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이 사실을 인정했다.

이미 유명한 커플이라 현지에서도 “올 것이 왔다”라는 분위기다. 그래서 더 흥미롭다. 공교롭게도 벌랜더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업튼과 사귀기 시작한 뒤 기량이 떨어지고 있다”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성적만 놓고 볼 때 그렇다.

2006년 17승을 시작으로 2011년 24승을 기록하는 등 MLB를 대표하는 최고 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벌랜더는 2013년부터 이상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 13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3.46으로 올랐기 때문.

포심 구속의 하향세와 함께 성적도 내리막을 걷고 있다. 2014년에는 15승12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20경기에서 5승8패 평균자책점 3.38로 두 자릿수 승수 행진이 막을 내렸다. 부상도 잦아져 노쇠화 기미를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사고 있다.

벌랜더는 올 시즌 5경기에서도 2승2패 평균자책점 5.46으로 그다지 좋은 출발이 아니다. 벌랜더는 4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 약혼 이후 첫 등판을 치른다. /skullboy@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