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2HR 페이스 박병호, 즐거운 놀라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5.05 06: 04

‘Park Bangs!’ 초반 활약에 주목
“팀의 가장 큰 놀라움 중 하나”
벌써 7개의 홈런을 치며 미네소타 및 메이저리그(MLB)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는 박병호(30, 미네소타)가 팀의 시즌 초반 가장 큰 즐거움으로 뽑혔다.

지역 언론인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5일(이하 한국시간) 시즌이 약 17% 가량 진행된 현 시점까지의 미네소타 구단 이슈를 정리했다. 이 기사에서 박병호는 시즌 초반 가장 긍정적인 선수 중 하나로 뽑혔다.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박병호를 애칭인 ‘Park Bangs’로 타이틀을 달고 “박병호는 올 시즌 팀의 가장 즐거운 놀라움 중 하나”라고 활약상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박병호는 지난 밤(4일) 시즌 7번째 홈런을 쳤으며 올 시즌 42홈런 페이스다. 그는 큰 홈런을 치고 있으며, 경기장의 모든 방향으로 날리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MLB 첫 시즌을 맞는 박병호는 4일까지 22경기에 나가 타율 2할5푼, 출루율 3할1푼8리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과 출루율 자체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장타력은 확실하다. 박병호는 벌써 7개의 홈런을 치며 팀 홈런 선두, 아메리칸리그 신인 선두로 나섰다. 0.605에 이르는 장타율 덕에 OPS(출루율+장타율)은 0.923이라는 기대 이상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박병호는 4일 밀어 쳐 미닛메이드파크의 2층 담장에 떨어지는 홈런을 쳤다. 대형 비거리를 만들면서도 벌써 2개의 홈런을 우측으로 보냈다. 안타 방향도 가운데가 가장 많고 우측도 고루 나오는 등 타격 기술도 서서히 인정을 받고 있다.
이런 박병호는 미네소타 신인 역사에도 이름을 남기고 있다. 4월 6개의 홈런을 쳐 역대 미네소타 신인 첫 달 홈런 2위에 이름을 올린 박병호는 1995년 마티 코르도바 이후 첫 22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친 미네소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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