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논란' 첼시-아디다스의 변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5.05 06: 12

아디다스가 만든 새로운 유니폼이 뭇매를 맞고 있다. 비싼 가격책정과 볼품없는 디자인 때문이다.
첼시는 최근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스카이 스포츠, 데일리 메일 등은 "첼시의 새로운 유니폼이 굉장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유니폼 가격의 시작은 55파운드(약 9만 원). 그러나 각종 패치와 이름을 부착하면 가격은 2배 가까이 뛴다"고 보도했다.
팬들의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 유니폼 자체에 대한 불만이다. 가격도 비싸지만 유니폼 디자인이 촌스럽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르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파자마(잠옷) 같은 디자인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부임과 함께 새로 공개된 유니폼이지만 평가는 좋지 않다.
첼시는 새로운 유니폼에 대해 5일(한국시간) "90파운드(약 15만 원)의 경우는 모두 어센틱 유니폼이다. 레플리카가 아닌 진품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어센틱 유니폼 대신 레플리카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말 그대로 비싼 어센틱 유니폼 보다는 싼 레플리카 유니폼을 입으라는 말과 같다. 어센틱 유니폼은 선수들이 입는 것과 같은 재질로 만들어 진다. 물론 선수 지급용은 아니다. 레플리카는 비슷한 재질로 만들고 가격이 저렴하다.
결국 첼시는 비싼 유니폼 대신 레플리카를 입으라는 말을 내뱉은 것과 같다.
한편 디자인을 한 아디다스는 "이번 디자인은 고상하고 전통적인 부분에 대해 중요하게 고민했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첼시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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