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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 결승골' 광주, 상주 잡고 6위...성남 대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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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허종호 기자] 광주 FC가 상주 상무를 제압하고 6위로 올라섰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상주와 홈경기를 1-0으로 이겼다. 후반 19분 페널티킥으로 골을 성공시킨 정조국은 리그 6호골을 신고했다.

최근 2경기 동안 1무 1패로 승리가 없던 광주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승 2무 4패(승점 11)가 된 광주는 6위로 올라섰다. 상주는 3승 2무 4패(승점 11)로 4위에 머물렀다.

전반전은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상주와 광주 모두 중원에서 치열하게 싸웠지만, 좀처럼 좋은 박스 근처로 파고들지 못했다. 좋은 슈팅 기회가 나오지 않았다. 중원에서만 공이 오고가는 모습이 주를 이루었다.

광주는 전반전 동안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 5분 정조국과 전반 26분 파비오의 슈팅은 모두 박스 밖에서 나왔다. 상주 골문을 위협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상주도 마찬가지였다.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만큼 좋은 패스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기회는 있었다. 전반 14분 박기동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황일수가 광주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공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드리블되지 않으면서 애매한 슈팅을 시도하는데 그쳤다.

전반전 동안 원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광주와 상주는 후반 들어 선수 교체로 변화를 꾀했다. 광주는 후반 13분 주현우 대신 조성준을 투입했고, 상주는 후반 17분 황일수를 빼고 박준태를 투입했다.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린 득점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왔다. 후반 18분 광주의 공격 때 이상협이 박스 내에서 핸드볼 반칙을 저지른 것. 심판은 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정조국이 골대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어 광주가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허용한 상주는 반격을 펼쳐야 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임상협과 이승기를 빼고 신영준과 김성주를 투입했다. 이에 광주는 파비오, 이으뜸을 빼고 오도현, 정동윤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상주는 보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려고 했지만 경기 내내 안정된 수비를 선보인 광주는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상주는 문전에서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 안으로 향하는 슈팅을 제대로 시도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 해야 했다.

성남 FC는 울산 현대와 원정경기서 화력을 뽐내며 3-0으로이겼다. 성남은 전반 30분 윤영선의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4분 황의조, 후반 8분 피투가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5승 3무 1패(승점 18)가 된 성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 현대(승점 16)를 제치고 3위가 됐다. 울산(승점 11)은 7위로 떨어졌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인천(승점 4)과 전남(승점 7)은 각각 12위와 11위에 머물렀다.

▲ 광주월드컵경기장
 
광주 FC 1 (0-0 1-0) 0 상주 상무

△ 득점 = 후19 정조국(이상 광주)

▲ 울산문수경기장

울산 현대 0 (0-1 0-2) 3 성남 FC

△ 득점 = 전30 윤영선 후4 황의조 후8 피투(이상 성남 FC)

▲ 인천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0 (0-0 0-0) 0 전남 드래곤즈

△ 득점 = X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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