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뉴스룸', 션의 끝없는 선행이 불러온 나비효과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5.06 06: 50

타인을 위한 삶을 산다는 것. 그리고 이로 인해 행복을 느낀다는 것. 이보다 대단하고 멋진 일이 또 있을까. 션은 이를 몇 년 동안 끊임없이 이어나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이를 알리고 동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션이 있기에 세상은 참 따뜻하고 아름답다.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이자 홀트아동복지회 컴패션 홍보대사인 션은 지난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지난 달 개원된 국내 최초 어린이 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7년이라는 시간동안 준비를 해왔다는 사실을 밝혔다. 2011년 푸르메재단의 홍보대사로 인연을 맺은 후 철인 3종 경기와 마라톤 등의 경기에 참여하며 모금을 했고, 이를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기부를 했던 것.
션은 "우리나라에 등록된 장애 어린이는 30만명, 등록되지 않는 이들까지 하면 10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일본은 180개 정도의 어린이 재활병원이 잇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하나도 없다. 그래서 하루에 한 500명, 1년에 15만명 정도의 어린이가 재활 치료를 받고 좀 더 나은 삶을 살며 나아가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돕고자 한다"라고 어린이 재활병원을 건립하려 한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션은 "제가 달리는 1미터 당 천원을 기부했다. 그리고 그걸 따라서 다른 분들도 동참을 해주셨다. 그렇게 모금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한다는 것. 이것이 션만의 특별한 기부 방식이다. 이는 루게릭요양병원건립 모금운동에도 해당된다. 5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션은 "한 기업인이 제안을 했다. 팔굽혀펴기를 일주일에 1만개를 하면 본인이 하나당 1000원씩해서 총 1000만원을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기부한다고 했다. 그래서 바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1000만원을 그냥 기부했다면 거기서 끝나겠지만, 션이 팔굽혀펴기를 1만개 한다고 그러면 '왜 할까'하는 궁금증이 생길테고, 그러다보면 동참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것. 이 같은 전파력 때문에 션은 공개 기부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션은 "조용히 할 수 있는데 왜 드러내냐고들 하시는데 연예인으로서 알릴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좋은 일을 알려서 그걸 공유하면 더 빨리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션은 겨울을 나기 위해 필요한 연탄이 300만장인데, 혼자서 기부할 수 없는 양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알려 300만장의 기적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션은 나눔의 기쁨, 그리고 행복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는 뜻도 덧붙였다.
이 같은 마음으로 션은 6개의 희귀 난치병을 가지고 태어난 은총을 위해 후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외롭지 않게, 또 응원하는 마음으로 같이 뛰어주는 일을 택했다. 옆에서 함께 걸어가주는 것, 이것이 가장 큰 사랑의 길이라는 것. 물론 기부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겠지만, 션은 거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이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큰 영향력을 남기고 있다. 션의 끝없는 선행으로 건립된 어린이 재활병원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웃음을 되찾게 될까.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parkjy@osen.co.kr
[사진]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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