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 치어리더, 지나친 외모심사 논란...기준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5.10 08: 38

‘캠퍼스의 꽃’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의 치어리더 선발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애틀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대학이 신학기 치어리더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규정을 제시하며 외모를 심사해 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대학은 치어리더 모집과정에서 엄격한 외모 기준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머리는 약간의 파마를 한 긴 생머리다. 염색은 허용되지 않는다. 피부는 약간의 선탠을 해서 건강미가 있어야 한다. 복장은 검은색 스포츠브라와 반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청동색으로 볼터치 화장을 해야 하고 누드 립스틱과 스모키 화장은 안된다는 식이다.    

보도가 나간 뒤 ‘교육을 중시해야 하는 대학에서 외모만으로 치어리더를 선발해서는 안된다’며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피부색까지 거론한 것은 인종차별 소지까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문제가 커지자 해당 대학은 치어리더 선발기준을 제시한 글을 SNS에서 삭제했다. / OSEN=서정환 기자 jasonse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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