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통로'가 되고 있는 독특한 어플 인기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6.05.11 10: 17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사람 임대 어플이 성매매의 새로운 통로가 되고 있다고 중국의 언론들이 보도 하였다.
주로 젊은 계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이즈 워바’ (나를 빌리러 오세요)와 같은 어플은 스마트폰에 설치한 어플리케이션에 자신을 등록하면 간단히 자신을 상품처럼 돈을 받고 렌트해 줄 수 있으며 고용주는 자신이 선택한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혹은 자신의 집 청소와 같은 허드렛일을 시킬 수도 있다. 시간당 최고 금액은 1,000 위안(약 18만 원)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이용자의  대부분은 약 50~200위안 (약 9000~3만6000원)에 자신의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라이즈 워바 이외에도 주워머(나를 빌리세요)같은 유사 어플이 등장할 정도로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이 어플은 재미로 등록했다는 이용자들이 대부분이며 프로필에 등록된 사진을 보고 임대할 사람을 고를 수 있다.

지난 중국의 새해 명절에는 이러한 어플에서 가짜 남자 친구과 여자 친구를 고용해 고향을 찾아 부모님의 잔소리를 모면하는 일부 젊은이들의 풍속도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어플이 성매매의 창구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어느 언론사가 실험한 결과, 어플상에 있는 10명의 여성에게 접촉한 결과 이들 중 넷은 2,000~3,000 (약 36만~54만 원) 에 성매매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많은 프로필에서 ‘여성 대여, 관심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외로운 당신, 나는 혼자에요, 하루에 150위안’ 같은 성매매를 암시하는 문구 또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어플 자체는 중국의 법률상 불법이 아니며, 개인간에 서로 접촉하여 성매매를 하는 것은 일일히 적발하기 어려운 관계로 중국 당국은 규제에 큰 힘을 뻗치지 못하고 있다고 중국의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
[사진]중국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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