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윤락녀', 매춘 약속 취소되자 방화로 복수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6.05.16 09: 36

인터넷을 통해 윤락 행위를 해오던 여성이 윤락 약속이 취소된 분풀이로 방화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중국 호남지방에 거주하는 33세의 장 모 여인은 인터넷을 통해 남자 고객들을 섭외하여 윤락 행위를 해온 중국판 조건 만남녀. 
최근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뤄 모씨에게 접근 했던 장 모 여인은 뤄 모씨에게 윤락 행위를 제안한 뒤 이를 받아들인 장 모씨와 매춘과 조건 만남을 갖기로 합의를 보고 뤄 모씨의 집에서 만남을 갖기로 하였다. 

하지만 잠시 뒤 인터넷으로 장 모 여인의 사진을 받아 본 뤄 모씨는 못생긴 외모에 실망하게 되었고 매춘 약속을 취소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장 모 여인은 이미 뤄 모씨의 집 근처에 도착한 상태. 휴대폰으로 약속을 취소할 것을 통보 받은 장 모 여인은 교통비와 취소 수수료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였고, 뤄 모씨는 차비로 20위안(약 3,600원)만 지불하겠다고 맞섰다.
이로 인해 논쟁을 벌이던 둘은 결국 전화상으로 격한 말싸움을 벌였고, 이게 격분한 장 여인은 뤄 모씨의 집 앞 현관에 걸려 있던 비닐 보퉁에 불을 붙여 버렸다. 하지만 아파트의 동호수를 착각한 장 여인의 실수로 인해 불이 붙은 집은 뤄 모씨의 집이 아닌 이웃집이었으며, 당시 주인이 외출 중이었던 이 집은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여 방 한칸이 모두 불에 타버렸다.
또한 이번 방화로 인해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던 약 80여 세대가 긴급 대피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였으며, 방화를 저지를 장 여인은 이로 인해 현재 경찰에 구속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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