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랑이 발가벗긴 채 나무에 묶인 사연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6.05.17 11: 31

최근 중근의 협서지방에 한 남자가 결혼식 당일 발가벗인 채 나무에 테이프로 핏빛 페인트와 소화기를 뒤집어 쓰는 일이 벌어져 잘못된 중국의 결혼식 피로연 문화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중국의 SNS에 올라온 사진과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안강시의 모처에서 벌어진 결혼식에서 결혼식이 끝난 신랑에게 신랑의 친구들이 결혼 피로연의 한 방법으로 이러한 심한 장난을 벌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친구들에게 속옷만 남긴 채 발가벗겨진 새 신랑은 비닐 테이프로 전신이 가로수에 꽁꽁 묶여졌다.

이후 신랑의 친구들은 가로수에 묶인 신랑에게 핏빛 페인트를 쏟아붓고 마지막에는 온 몸에 소화기를 뿌리기까지 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도가 지나친 결혼식 피로연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진행되었으며 신랑 친구들과 행인들이 이러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순식간에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해프닝에 대해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장난도 좋지만 신랑의 인격이 손상될 정도의 정도가 심한 방식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주로 신랑의 친구들에 의해서 신랑에 대한 모욕적인 장난, 신부 들러리에 대한 성추행 등이 자주 벌어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행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고 있다.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
[사진]중국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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