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 소식에 르노삼성, "하반기 트위지 출시하겠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05.18 16: 37

정부가 각종 규제를 개혁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마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올 하반기 출시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트위지는 한번 충전으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1~2인승 전기차이지만 그 동안 초소형 전기자동차에 대한 차종분류 및 안전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우리나라 도로에서는 달릴 수 없었다. 
그러던 중 18일 정부의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국토부가 관련 법령을 획기적으로 정비해 외국의 자동차 안전 성능에 관한 기준 등을 충족할 경우 도로운행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전격적으로 출시를 결정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안전기준이 마련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시운행허가를 통한 시범사업을 검토해 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관련 법령 정비가 이뤄지는 시기에 따라 출시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 용도에 따라 2인승 및 1인승 카고로 출시 되고, 국내 생산도 검토할 계획이다. 
트위지는 LG화학의 6.1㎾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 충전으로 1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80㎞이며, 충전은 가정용 220V 전원을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에어백과 4점식 안전벨트는 물론 전면 범퍼 빔, 측면 충돌 보호 장치 등 안전 보호 기능도 갖췄다. 최고속도 45km/h인 트위지45, 최고속도 80km/h인 트위지80이 현재 생산 되고 있다. /100c@osen.co.kr
[사진] 르노삼성자동차가 하반기 출시를 발표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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