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단독출연 요구" vs 제시카 "일방적 취소통보"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5.23 18: 35

제시카의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이하 영스트리트)' 출연이 좌절됐다. 그런데 이 이유를 두고 SBS 측과 제시카 측이 전혀 다른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끈다. 
◆"단독 출연 요구" vs "이미 합의한 내용"
SBS 측은 23일 제시카의 '영스트리트' 출연 불발이 "SBS의 일방적인 통보"라는 표현에 관해 "오해일 뿐이다. 합의하에 출연이 취소가 됐다고 하더라"고 OSEN에 설명했다. 

SBS의 주장에 따르면 조문근 밴드를 먼저 섭외한 상태에서 제시카를 추가로 초대하게 됐는데 제시카 쪽에서는 단독으로 나가고 싶다고 했다는 것. SBS 측은 "내부 회의 끝에 다음에 단독으로 초대하겠다고 제시카쪽에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시카 측의 이야기는 전혀 다르다. 관계자는 OSEN에 "가장 먼저 섭외가 들어왔을 때 제작진 측에서 단독 출연 여부를 물었다. 우리는 '동반 출연도 좋다'고 답했고 이후에 조문근밴드와 함께 출연 일정이 잡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협의 하에 조문근 밴드와 동반 출연이 결정된 제시카는 오늘 방송을 위해 라이브 두 곡을 준비하며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돌아온 건 출연 취소였다. 제시카 측은 "팬들도 도시락과 사연 등 많이 준비했는데 명확한 이유없이 전달 받은 사항이라 서운한 듯하다"고 씁쓸해했다. 
◆"대신 '러브게임' 출연을" vs "훨씬 전에 섭외된 것"
문제가 커진 후 SBS 측이 제시카에게 추후 '영스트리트' 단독 출연을 제안하면서 대신 '박소현의 러브게임'에도 출연한다고 알려졌다. '다른 프로그램'의 '단독 게스트'를 강조하며 뿔난 팬들을 달랬다. 
그러나 제시카 측은 "'박소현의 러브게임' 섭외는 이미 예전부터 진행한 사항이다. 이번 '영스트리트' 출연 취소와 별개로 잡혀 있던 스케줄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제시카가 24일 '박소현의 러브게임' 녹음을 진행하며 28일 방송된다. 이는 '영스트리트' 이전 먼저 섭외가 돼 있던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한편 제시카는 최근 첫 솔로 앨범을 내고 '플라이' 활동을 시작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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