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KC전 3타수 1안타... 5경기 침묵 탈출, 타율 0.223(종합)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5.24 13: 21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마침내 침묵에서 탈출했다. 
박병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장,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한 후 네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쳤다. 이로써 박병호는 8일, 5경기, 21타수 만에 안타를 터뜨렸다. 시즌 타율은 2할2푼에서 2할2푼3리로 올랐다. 

1회말 1사 1, 2루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의 초구 커브에 머리를 맞았다. 다행히 75마일 커브였기 때문에 큰 부상 없이 1루를 밟았고, 후속 타자 그로스먼의 적시타에 3루까지 밟았다. 
3회말 진행 중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으나, 약 40분 후 비가 그치며 경기는 재개됐다. 박병호는 3회말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소화, 케네디와 7구까지 승부를 펼쳤지만 93마일 바깥쪽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의 침묵은 계속됐다. 박병호는 1사 1, 3루 찬스에서 알렉산더의 초구 싱커에 투수 땅볼, 1-4-3 병살타를 쳤다. 
하지만 박병호는 반전에 성공했다.  8회말 무사 1루에서 사이드암 투수 모이랜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침묵에서 탈출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캔자스시티에 4-10으로 패배, 시즌 전적 11승 33패가 됐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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