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 수술중 신장을 도둑 맞은 남자의 진실은...'무섭네!'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6.05.27 20: 23

최근 중국의 안후이 지방에서는 흉부의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후 신장이 사라진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의 안후이 지방에 거주하는 농부인 리우 용웨이씨로,  그는 최근 작업 도중 가슴 부분에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흉부 부분의 뼈 골절에 대한 수술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수술 후 몸의 건강이 쉽게 회복 되지 않자, 다른 병원을 찾은 리우씨는 새로운 병원의 의사로부터 CT 촬영 결과 흉부에서 오른쪽  신장이 보이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진찰 결과를 받게 되었다. 중국의  SNS를 통해 소개된 이 사연은 곧 중국 전역에서 막대한 반향을 일으켰으며 수술 도중 가난한 환자의 장기를 병원이 몰래 적출한다는 괴담이 결국 사실이라고 많은 네티즌들이 주장하게 되었다.
결국 흉부 수술을 담당했던 첫번째 병원에서는 성명을 발표하여 리우씨의 경우는 수술 도중  의사가 리우씨의 오른쪽 신장이 파열된 것으로 잘못 판단하여 적출하였으나 , 적출 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다시 몸에 넣은 과정에서 신장이 제자리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원래의 위치가 아닌 다른 부분에 자리를 잡으면서 이러한 오진이 나온것이라고 해명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병원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케이스가 그간 소문으로만 전해오던 일부 병원의 수술 환자의 장기 불법 적출의 증거라는 네티즌들의 주장은 쉽게 사그라 들지 않고 있다.

또한 병원의 설명이 사실이라면 환자의 멀쩡한 장기를 잘못된 판단으로 적출하였고, 제대로 원상태로 돌려 놓지도 않은 의사의 무능함에 대한 비난도 잇따르고 있다.
중국에서는 우수한 의사들은 주로 대도시에 집중 배치되어 있고, 지방 도시에서는 박봉에 시달리는 실력 없는 의사들이 대부분이어서 주로 낙후된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의료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번 장기 적출 괴담을 둘러싼 네티즌들의 반응은 쉽게 사그라 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OSEN, 베이징= 진징슌 통신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