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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人] 송창식 빛나는 역투, 한화 연승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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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의 마당쇠 투수 송창식(31)이 시즌 최고 투구로 팀 연승을 이끌었다. 롱릴리프로 경기 흐름을 한화 쪽으로 가져온 천금투였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를 8-7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 윤규진이 제구 난조 속에 2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마운드를 일찍 내려갔지만, 두 번째 투수 송창식이 안정감 있는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2회 3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하며 난조를 보인 윤규진은 7-1 크게 리드한 3회에도 황재균에게 장외 스리런 홈런을 맞는 등 안타 4개로 4실점했다. 7-6 한 점차 상황이 되자 김성근 감독은 송창식을 불렀다. 일찌감치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던 송창식이 3회부터 구원등판했다. 

송창식은 3회 첫 타자 문규현을 초구에 포수 파울플라이 처리하며 롯데 타선의 상승 흐름을 끊었다. 4회에도 정훈을 중견수 뜬공,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 짐 아두치를 110km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5회에는 1사 1루에서 김상호를 슬라이더로 3루 병살 유도했다. 

6회에도 강민호를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문규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정훈을 유격수 직선타 처리하며 이닝을 지워나갔다. 7회 손아섭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가 송창식은 권혁의 승계주자 실점으로 1실점했지만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점. 

3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비자책) 역투로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3⅓이닝 동안 투구수는 42개밖에 되지 않는 효율적인 투구.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로 대부분 130km대 후반이었지만, 최저 106km짜리 느린 커브를 과감하게 구사하며 완급조절했다. 

스트라이크 25개, 볼 15개로 좋은 제구를 뽐냈다. 뜨겁게 달아오른 롯데 타선을 크게 힘들이지 않고 맞혀 잡는 투구로 추격 흐름을 차단했다. 송창식이 롯데로 넘어가던 경기의 물줄기를 막았고, 한화도 6회 1점, 7회 2점, 8회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많은 투구로 인해 구속이 저하된 송창식이지만 여전히 마운드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송창식이 있어 한화는 항상 든든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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