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복귀 시점, 6월 중순? 하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5.28 07: 05

 "6월 초는 아니고 중순이나 말에는 올라오지 않을까."
김기태 KIA 감독은 투수 윤석민의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빠르면 6월 중순으로 잡았다.
윤석민은 지난 4월 27일 오른쪽 어깨 염증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윤석민(KIA)이 최근 다시 공을 잡았다. 지난 17일 함평 퓨처스(2군) 구장에서 부상 이후 첫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당시 30여개의 공을 던졌다. 불펜 피칭을 시작한 건 어깨 상태가 나아졌다는 의미다.  
그러나 아직 완전히 몸 상태가 회복된 것은 아니다. 김기태 감독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윤석민 상태에 대해 "6월에는 돌아올 것이다. 6월초는 힘들다. 중순이 될지, 말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몸을 만들고 있다. 빨리 돌아오는 것보다 확실하게 부상에서 회복해 예전 구위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KIA는 4월에는 9승 13패로 승패 마진이 -4개였다. 5월도 비슷하게 마칠 것 같다. 김 감독은 "승률 5할이 되면 좋고, -4개가 되더라도 5월 한 달은 5할을 한 셈이다"고 자평했다.
KIA 선발진은 양현종과 외국인 투수 헥터, 지크 외에는 2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다. 한기주를 비롯해 최영필, 전상현, 임기준, 정용운 등이 임시 선발로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누구 하나 선발진 자리를 충실히 메우지는 못하고 있다. 한기주는 27일 NC전에서 5실점을 비롯해 5월 들어 3차례 선발 등판에서 23실점을 허용했다.
KIA는 1~3선발은 6~7이닝을 확실하게 막아주고 있다. 윤석민이 복귀하기 전까지 최대한 버티는 것이 KIA의 최대 과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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