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안타 추가로 시즌 5호 멀티히트(2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5.28 10: 59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홈런에 이어 안타까지 추가했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선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루서 콜 해멀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4구 투심 패스트볼(92마일)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1-0으로 리드한 3회초 2사 후에는 해멀스의 3구 패스트볼(90마일)을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장타력이 폭발했다. 3-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2루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고 해멀스의 2구 투심 패스트볼(89마일)을 정확히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강정호의 시즌 6호 홈런. 이 홈런으로 시즌 17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7-0으로 크게 앞선 6회초 무사 1루에선 바뀐 투수 잭슨과 풀 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끈질긴 승부 끝에 7구 커브(85마일)를 받아쳤고 이 타구는 우중간을 향해 날아갔다. 이 때 타구를 쫓던 중견수 이안 데스몬드와 우익수 노마 마자라가 충돌했다. 결국 외야수들이 공을 포구하지 못했고 이는 강정호의 안타로 기록됐다. 강정호의 시즌 5호 멀티히트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krsumin@osen.co.kr
[사진] 알링턴(미국 텍사스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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