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308' 강정호, 6호 홈런+멀티히트… PIT 5연승(종합)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5.28 12: 12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6호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6호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강정호는 최근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았다. 시즌 타율은 3할8리.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포에 힘입어 텍사스에 9-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연승과 함께 시즌 28승(19패)째를 거뒀다. 반면 텍사스는 시즌 21패(27승)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첫 두 타석에서 고전했다. 1회초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선발 콜 해멀스를 맞아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결국 4구 투심 패스트볼(92마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0으로 리드한 3회초 2사 후에는 해멀스의 3구 패스트볼(90마일)을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강정호는 세 번 당하지 않았다. 팀이 3-0으로 앞선 무사 1,2루 기회에서 해멀스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89마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남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강정호의 시즌 6호 홈런. 또한 이 3점 홈런으로 시즌 17타점 째를 올렸다.
강정호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팀이 7-0으로 크게 리드한 6회초 무사 1루서 두 번째 투수 루크 잭슨을 상대했다. 이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7구 커브(85마일)를 받아쳐 우중간으로 타구를 날렸다. 공을 쫓던 이안 데스몬드와 노마 마자라가 충돌하며 공이 앞으로 흘렀다. 안타로 기록되면서 시즌 5번째 멀티히트를 만들었다. 8회초 2사 후 타석에선 알렉스 클라우디오의 2구 체인지업(65마일)을 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연승을 달렸다. 2회초 1사 후 스탈링 마르테가 콜 해멀스의 5구 투심 패스트볼(92마일)을 받아쳐 선제 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5회초에는 볼넷과 상대 1루수 실책으로 무사 2,3루 기회. 앤드류 매커친, 데이비드 프리즈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3-0으로 앞섰다.
이후 무사 1,2루서 강정호가 스리런포를 날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매커친이 우월 솔로포를 쳐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텍사스는 6회말 선두타자 애드리안 벨트레가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9회초 그레고리 폴랑코가 쐐기 투런포를 날리며 대승을 거뒀다. /krsumin@osen.co.kr
[사진] 알링턴(미국 텍사스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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