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 박병호-이대호, 나란히 1안타 1타점 생산(종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5.28 13: 44

박병호(미네소타)와 이대호(시애틀)가 시즌 첫 맞대결에서 나란히 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와 이대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위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7번 지명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2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고 시애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에게서 몸에 맞는 공을 얻어 1루로 걸어나갔다. 이후 커트 스즈키의 내야 땅볼로 진루에 실패. 3회 1사 2,3루서 3루 땅볼로 타점을 추가했다.
6회 1사 후 내야 안타로 두 번째 출루에 성공한 박병호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아웃.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마크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2푼6리를 기록했다.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2회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 1사 3루서 우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로빈슨 카노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그리고 7회 유격수 정면 타구로 아웃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미네소타가 7-2로 승리했다. 미네소타는 1-1로 맞선 3회 대거 5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시애틀은 4회 1점을 따라 붙었으나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했다.
미네소타 선발 팻 딘은 7이닝 2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자 가운데 에두아르도 누네즈, 조 마우어, 미구엘 사노는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시애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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