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출루' 김현수, CLE전 1안타… 팀은 4-11 패(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5.29 08: 35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동시에 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부터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고 지난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부터 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4할1푼에서 3할8푼6리(44타수 17안타)로 떨어졌다.

김현수는 이날 클리블랜드 선발 대니 살라자르와 맞대결을 펼쳤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살라자르의 6구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건드렸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두 번째 타석 역시 풀카운트 접전 끝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투수 옆을 빠져나가면서 내야를 꿰뚫는 타구를 날렸지만 클리블랜드 2루수 제이슨 킵니스의 백핸드 캐치 이후 호수비에 걸리면서 아웃됐다.
3번째 타석에서는 김현수 앞에 밥상이 차려졌다. 1-7로 뒤진 5회초, 1사 1,3루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범타였다. 1B2S에서 살라자르의 85마일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2루수 직선타에 그쳤다.
7회초, 3-8로 뒤진 무사 2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 이번에는 바뀐 투수 토미 헌터와 상대했다. 초구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3-유간을 빠지는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상대의 수비 시프트를 뚫어내는 안타였고 기회를 무사 1,3루로 이었다. 그러나 후속 매니 마차도의 병살타로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9회초 4-11로 뒤진 가운데 5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하지만 오스틴 애덤스에 삼진을 당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4-11로 패하며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시즌 27승20패.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가 1⅔이닝 5피안타 6실점(3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1회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페드로 알바레즈가 클리블랜드 마이크 나폴리의 타구를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하며 선제 2실점 하면서 분위기가 넘어갔다. 이후 얀 곰스에 2타점 적시타까지 얻어맞았다.
2회에도 나폴리와 후안 유리베에 연속 적시타를 허용했고 3회말, 카를로스 산타나를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추가 실점했다.
볼티모어는 5회초 무사 만루에서 애덤 존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고, 6회초 맷 위터스의 2루타, 7회초 존스의 2루타와 마차도의 병살타 때 점수를 만들면서 4-8을 만들었지만 7회말 산타나의 적시타와 실책 등으로 추가 실점을 내주며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무려 3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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