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02' 오승환, 1이닝 2K 완벽투…팀은 9-4 완승(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5.29 11: 20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하루 휴식 후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다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텅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8-4로 앞선 8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8회말,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뒤를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7일 워싱턴전 이후 2경기 만에 등판이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대타 마이클 테일러를 상대로는 84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후 볼 2개를 던졌지만 92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2B2S를 만들었고 5구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두 번째 타자였던 벤 르비어는 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제이슨 워스를 상대로는 타이밍을 완전히 뺏었다. 2B2S 6구 승부 끝에 86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14개의 공을 던지며 스트라이크 10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10에서 2.05로 낮췄다. 오승환은 9회초 딘 키케퍼와 교체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타선의 폭발과 함께 워싱턴을 9-4로 완파했다. 2연승으로 시즌 26승24패.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는 7이닝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4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3패)째를 따냈다.
타선은 2회 그렉 가르시아의 적시타와 웨인라이트의 2타점 2루타, 맷 카펜터의 2루타 등으로 대거 4점을 뽑았다. 2회말 라이언 짐머맨에 투런포를 허용하긴 했지만 3회초, 다시 맷 할러데이의 솔로포, 5회 랜달 그리척의 적시타로 6-2까지 달아났다.
6회말 브라이스 하퍼에 솔로포, 7회 짐머맨에 솔로포를 허용해 4-6까지 쫓긴 세인트루이스. 하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8회초 맷 애덤스의 2타점 2루타와 9회 야디어 몰리나의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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