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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드라마' 최강희, "팬들의 열정과 함성에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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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월드컵경기장, 이균재 기자] "팬들의 열정과 함성에 보답하겠다."

전북 현대가 후반 들어 10명이 싸운 상주 상무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전북은 29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상주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1라운드 홈경기서 먼저 2골을 내주고 잇따라 3골을 넣으며 3-2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25를 기록하며 FC서울(승점 23)을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상주는 승점 14에 그치며 7위에 머물렀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는데 운도 따랐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줘 승리했다. 감독의 욕심 때문에 고전했다. ACL이 화요일 경기라 훈련을 통해 체력을 회복을했다고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고 힘들어 했다. 후반 상대의 퇴장이 없었다면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뻔 했다.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홈에서 의지를 보여줘 이길 수 있었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0-2로 지고 있었지만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었다. 선수들에게 '쫓기지 말고 차분하게 경기를 하고, 측면에서 크로스로 공략하라'고 주문했다"면서 "상대가 1명이 부족해 위축된 경기를 했다. 공격수를 빼고 수비적으로 간 게 우리에게 더 도움을 준 것 같다. 2골을 뒤지고 있었지만 1골을 만회하면 상대가 급해지기 때문에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승인을 밝혔다.

최 감독은 최근 불미스러운 일에도 이날 응원을 아끼지 않은 전북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말을 잊지 않았다. "전북의 힘은 항상 팬들에게 있다. 운동장에서 보면 정말 골수 팬들이 많다. 나 이전에도 전북을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선수들에게도 큰 힘을 준다. 분명히 팬들이 실망도 많이 하셨다. 우리가 갖고 있던 자부심을 놓게 되고 어렵게 됐는데 큰 함성으로 응원을 해주셨다. 팬들의 응원을 잘 알고 있다. 계속 노력해서 팬들의 열정과 함성에 보답하겠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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