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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생생톡] 강정호, “다르빗슈 공, 쳐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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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알링턴(미국 텍사스주), 선수민 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다르빗슈 유(30,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앞서 “다르빗슈의 공이 빠르고 컨트롤도 좋더라”면서 “한 번 쳐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전날(29일)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 98마일(약 158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전 2경기서 선발 출전했던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관리 차원의 선발 제외였고 대타로도 출전하지 않았다.

결국 두 선수의 맞대결을 추후로 미뤄야 했다. 강정호는 선발에서 빠진 것을 두고는 “시즌은 길기 때문에 감독님이 길게 보시는 것 같다. 확실히 관리를 잘 해주신다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답했다. 허들 감독은 전날 경기에 앞서 “강정호는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다르빗슈와의 맞대결도 아쉬웠지만 ‘한인의 날’ 행사에 출전하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텍사스는 전날 경기를 ‘한인의 날’로 지정했다. 추신수(텍사스)가 경기에 앞서 사인회를 개최했고 애국가를 한국 가수 소향이 불렀다. 텍사스 구단과 영사관의 기념품 교환을 위해 강정호와 추신수가 만났다. 또한 유석찬 댈러스 한인 회장이 시구를 하기도 했다. 많은 한인 팬들은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을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았다.

그러나 추신수는 부상자 명단에, 강정호는 벤치를 지키면서 한국인 선수의 활약을 보지 못했다. 강정호는 “한인의 날인데 (추)신수 형과 둘 다 못 나가서 아쉽다. 팬들께서 많이 실망하셨을 것 같다. 그래도 많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추신수와의 만남에 대해선 “격려의 인사 정도만 했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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