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2km 감격 복귀' 원종현, 1이닝 KKK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5.31 22: 01

 NC 원종현이 감격적인 1군 복귀전을 치렀다.
2015년 스프링캠프에서 대장암이 발병, 1년 넘게 재활과 치료를 받은 원종현은 31일 1군 엔트리에 등록,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곧장 출격했다. 5-6으로 뒤진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3개로 끝냈다. 최고 152km 직구를 뿌렸다. 
총 15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는데, 직구가 12개였고 슬라이더가 3개였다. 최고 구속은 152km(최저 147km)까지 나왔다. 

당초 김경문 감독은 "점수 차가 여유있는 상황에서 올릴 생각이다.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라고 했으나, 이날 NC 불펜이 모두 출동하면서 원종현은 박빙 상황에 등판했다. 
2-6으로 뒤진 8회 NC는 대타 윤병호의 스리런 홈런이 터져 5-6으로 추격하자, 9회 원종현이 5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원종현은 선두타자 오재원 상대로 초구 149km를 던졌다. 1B-2S에서 152km 강속구로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민병헌 상대로도 150km 직구를 뿌려댔다. 2B-2S에서 150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이어 오재일에게 초구 150km 직구 스트라이크, 2구 변화구 볼, 3구 150km 직구 파울이 됐다. 마지막 151km로 또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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