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대표팀 깜짝 방문...직접 5시간 운전해 방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6.01 05: 59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한 후 독일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고 있는 차두리(36)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깜짝 방문했다.
차두리는 31일(이하 현지시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 모습을 드러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지도자가 되기 위한 연수를 받고 있는 차두리의 잘츠부르크 방문은 쉽지 않은 일이다. 실제로 차두리는 잘츠부르크에 오기 위해 5시간을 넘게 직접 운전해서 이동했다.
목적은 확실했다. 오는 1일 스페인과 친선경기를 위해 잘츠부르크를 방문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한 방문이다. 은퇴 직전까지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차두리는 경기 전날 열린 공식 훈련 전에 대표팀을 방문했다.

차두리는 대표팀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포옹을 했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차두리가 방문한 사실을 알고 그라운드밖으로 이동해 짧은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대표팀의 한 관계자는 "차두리가 현재 독일에서 지도자 연수를 하고 있다. 차로 직접 5시간을 넘게 운전해서 선수들을 만나러 왔다"며 "예전에도 유럽에서 경기를 하면 종종 박지성도 대표팀을 찾아오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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