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하의 탈의하고 잠들어 있는 미녀의 정체는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6.06.12 20: 55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는 바지가 벗겨진 채 길거리에서 잠들어 있는 미모의 여성 사진 뒷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14일 중국의 난닝시의 번화가에서 촬영되어 올라온 이 사진에는 민소매 티셔츠와 스키니 진을 입은 미모의 젊은 여성이 바지가 반쯤 벗겨지고 엉덩이 부분을 노출한 채 의식을 잃은 듯 잠들어 있다.
함께 올라온 포스트에는 이 여성이 길거리에서 발견되었으며 마약에 취한 듯 정신을 잃은 이 여성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여 인계하였다고 돼 있어 당시 마약에 강제로 투여된 뒤 성폭행 당한 여성이 길에 버려졌다는 괴담이 인터넷에 순신각에 유포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중국 언론들의 취재 결과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온 즈음에는 중국 난닝시의 경찰에 이러한 여성이 발견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난닝시 경찰 역시 사진 속 여성이 범죄의 피해자일 우려가 있어 중국 전역의 경찰 기록을 조회하였으나 최근 이러한 여성 피해자가 신고된 사실이 중국 내에서는 없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결국 중국 언론들의 추적 끝에 밝혀진 사실은 이 여성은 마카오에 거주하고 있던 여성으로 사고 당일 친구들과 함께 과한 음주로 인해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으며 현장에 같이 있던 친구들이 이를 사진으로 찍으면서 마치 마약에 취한 것처럼 잠들어 있다고 포스트를 올린 것이  SNS를 통해 변질되면서 마약 강간 사건으로 확대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또한 촬영 장소 역시 중국 본토가 아닌 마카오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 
[사진] 중국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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