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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人] 장시환, 데뷔 10년만에 첫 선발승 감격

[OSEN=수원, 이상학 기자] kt 우완 강속구 투수 장시환(29)이 데뷔 첫 선발승 감격을 누렸다. 

장시환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kt의 5-3 승리와 함께 장시환은 마침내 첫 선발승 기쁨을 맛봤다. 지난 2007년 프로 데뷔 후 10년 만에 선발승이란 감격을 누린 것이다. 

북일고 출신으로 지난 2007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현대에 입단한 장시환은 입단 첫 해였던 2007년 6월28일 잠실 LG전에서 첫 선발승 기회를 얻었다. 2⅓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 불안한 제구 때문에 오랜 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내려갔다. 

그 이후 5년의 시간이 흘러 2012년 넥센에서 8번의 선발등판 기회를 얻었지만 승리 없이 6패만 안았다. 그해 8월26일 목동 SK전에서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로부터 다시 4년의 시간이 흘러 선발 기회가 왔다. 이번에는 kt라는 팀에서 이름도 장효훈에서 장시환으로 바뀌었다. kt는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선발 로테이션의 빈자리에 장시환을 넣었다. 앞선 2번의 선발등판에서 모두 5이닝을 던져 1실점-5실점으로 전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한화전까지 선발로 나선 통산 11경기에서 승리없이 8패 평균자책점 5.58. 하지만 12번째 경기는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150km대 강속구를 뿌리며 달아오른 한화 타선을 힘 대 힘으로 제압했다. 직구(39개) 외에도 낙차 큰 포크볼(21개) 커브(18개) 슬라이더(15개) 투심(3개)까지 마음껏 구사했다. 

힘 있는 투구에 완급조절까지 이뤄졌다. 4회 하주석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한 뒤 5회 안타와 볼넷으로 추가 실점했지만 대량 실점이 없었다. 3회 2사 만루에서 윌린 로사리오를 1루 내야 플라이 처리했고, 5회 2사 2루에서도 로사리오를 2루 내야 플라이로 잡으며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kt는 최근 영건 주권이 빼어난 활약을 하고 있지만 확실한 토종 에이스가 없어 고민이다.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 선발승을 거둔 강속구 투수 장시환이 kt의 토종 에이스로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 /waw@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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