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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공세에 설 자리 잃는 왜건, BMW 3시리즈 왜건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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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크로스오버와 SUV 차량의 인기로 왜건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BMW 3시리즈 왜건이 3년 뒤인 2019년 6월 생산을 중단할 지 모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가이드’는 21일자(한국시간) 보도에서 “3년 뒤 BMW가 3시리즈 왜건을 시장에서 철수시킬 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루머는 BMW의 북미 대변인이 3시리즈 왜건의 앞날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취하면서 더욱 짙은 연기를 피우고 있다. 레베카 킨이라는 이름의 이 대변인은 “3시리즈 왜건의 2017년형 모델은 구입이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그 이후에 대해서는 언급 자체를 피했다고 한다.

왜건은 세단형 자동차의 2열 좌석부터 트렁크까지의 공간을 뒤로 늘려 적재공간을 넓힌 차다. 승용차를 업무용이나 레저용으로 쓸 수 있어 인기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 SUV와 크로스오버 차량들이 왜건을 구실을 대신하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BMW가 3시리즈 왜건을 계속 생산해야 하는 지 고민하는 이유도 판매 부진 때문이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 되지 않았지만 북미 시장에서 3시리즈 왜건은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BMW는 ‘그란 투리스모’나 ‘X1’ ‘X3’가 왜건을 대신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왜건은 아우디가 ‘A4 올로드’를 미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고,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왜건은 캐나다에서만 팔리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자동차 업계는 조만간 미국 시장에서 왜건의 완전 철수를 고민하고 있다고 오토가이드는 언급했다.

BMW 3시리즈 왜건은 우리나라에서는 '3시리즈 투어링'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100c@osen.co.kr

[사진] BMW 320d 투어링. /BMW코리아 인터넷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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