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에서 생활하던 부녀지간 알고 보니...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6.06.24 11: 50

최근 중국의 충칭시에서는 1년여 동안 동굴에서 생활해온 15세 소녀와 46세 중년 남성이 나이차를 뛰어 넘어 사랑의 도피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의 주인공인 올해 15세인 유모양과 46세인 란씨로 같은 고향 출신인 이 둘은  나이를 뛰어 넘는 사랑에 빠진 뒤 고향을 떠나 토가족 자치구인 두메산골의 동굴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일푼의 신세로 동굴에 살림을 차린 두 남녀를 가난한 부녀로 생각한 토가족 마을 주민들은 그들의 곤궁한 생활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물심양면으로 두 남녀를 도와 왔으나 노골적인 애정 표현을 하는 이 남녀의 생활 태도를 이상하게 생각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조사에 나서면서 그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경찰의 조사 결과 미성년자인 소녀에 대해서 중년 남성이 강제적인 압력의 행사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나 법적으로 미성년자인 소녀의 형편이 고려되어 이 둘은 충칭시 정부에 인계되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
[사진]15세 소녀와 46세 중년 남성이 함께 생활한 동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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