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11호포' PIT, 3연패 탈출…허들 감독 1000승(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6.25 11: 24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홈런을 곁들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3루수)로 출장해 시즌 11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에 몸에 맞는 볼 하나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9리로 올랐다.
1회말 첫 타석은 유격수 땅볼이었다.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닉 테페쉬를 상대로 볼카운트 2B에서 포심 패스트볼(88마일)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3회말 자신의 두 번째 타석에는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4-2로 앞서던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1B-2S에서 테페쉬의 4구째 슬라이더(83마일)를 공략해 좌측 폴대 안쪽에 떨어지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5회말 강정호는 몸에 맞는 볼로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5-4로 앞서고 있던 1사 1루, 볼카운트 1B-2S에서 강정호는 루이스 콜먼의 4구째 포심 패스트볼(90마일)에 맞고 나갔다.
6회말 자신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2사 1, 3루에서 케이시 피엔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강정호는 다음에 들어온 슬라이더(89마일)에 스윙했지만 2루 땅볼이 되고 말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8-6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피츠버그는 35승 39패가 됐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통산 1000승을 기록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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