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호포' 추신수, 4타수 2안타...TEX는 9회 대역전패(종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6.25 12: 58

 텍사스 추신수(34)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 시즌 타율은 0.241이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89마일(143km) 투심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3호이자, 지난 23일 신시내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3-0으로 앞선 2회 1사 2루에서 우전 안타로 시즌 3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다.
6-0으로 앞선 3회 1사 1,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프라이스가 강판되고 오른손 투수 맷 반스가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추신수는 4구째 등쪽에 맞아 사구로 출루했다.
5회 1사 1루에서 반스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2사 후에는 좌완 토미 레인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92마일(148km)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추신수의 활약에도 경기는 텍사스가 9회 2사 후 4실점, 7-8 역전패를 당했다. 
텍사스는 1회 추신수의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이안 데스먼드와 아드리안 벨트레, 라이언 루아까지 3타자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프린스 필더가 1루수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2사 2,3루에서 엘비스 앤드루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2회 1사 2루에서 추신수의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가 이어졌고, 데스먼드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3회 1사 만루에서 바비 윌슨이 2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 6-0으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4회 프린스 필더가 솔로 홈런(6호)를 터뜨려 7-2로 도망갔다.
보스턴은 4회 핸리 라미레스의 투런 홈런(7호)으로 2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13호)으로 7-4로 추격했다.
9회 마지막 공격, 2사 2루에서 대타 샌디 레온이 11구 접전 끝에 좌선상 2루타를 때려 7-5까지 따라갔다. 무키 배츠가 2사 1루에서 구원 투수로 나온 맷 부시의 97마일(156km) 포심 패트스볼을 통타해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계속해서 볼넷과 안타로 만든 2사 1,3루. 데이빗 오티스 타석에 부시가 폭투를 저지르면서 3루 주자 페드로이아가 홈을 밟아 8-7로 역전시켰다. 
텍사스는 9회 보스턴 우에하라 고지에 막혀 동점에 실패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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