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레스마 결승골' 포르투갈, 연장 끝 크로아티아 1-0 꺾고 8강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6.26 06: 32

포르투갈이 연장 혈투 끝에 크로아티아를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26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블라르트 들렐리스서 열린 유로 2016 16강서 연장 후반 터진 콰레스마의 결승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1-0으로 제압했다. 포르투갈은 폴란드와 4강행을 다툰다.
크로아티아는 최전방의 만주키치를 필두로 2선에 페리시치, 라키티치, 브로조비치가 출격했다. 중원은 바델리와 모드리치가 구축했다. 백포라인은 스트리니치, 비다, 콜루카, 스르나가 형성했다. 골문은 수바시치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나니가 투톱 공격수로 출격했다. 고메스, 카르발류, 실바, 마리오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백포라인은 게레이로, 폰테, 페페, 소아레스가 형성했다. 패트리시오가 골키퍼 장갑을 차지했다.
전반전은 기대 이하였다. 양 팀 도합 슈팅은 4개였다. 유효슈팅은 없었다. 포르투갈은 전반 25분 프리킥 찬스서 페페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30분 역습 찬스서 페리시치의 왼발 슛이 옆그물을 때렸다. 4분 뒤 코너킥 찬스서도 만주키치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양 팀은 소득 없이 전반을 마감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5분 만에 고메스를 빼고 헤나투 산체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크로아티아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2분 뒤 브로조비치의 오른발 슛이 골문을 넘겼다. 후반 17분 프리킥 찬스서 비다의 헤딩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양 팀은 이후 간헐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스스로 기회를 날려보냈다. 패스와 크로스의 부정확성이 이유였다. 경기는 지루하게 흘러갔다.
포르투갈은 후반 막판 콰레스마를, 크로아티아는 칼리니치를 넣으며 뒤늦게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결국 소득을 올리지 못한 채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연장전도 별 다를 게 없었다. 연장 전반 15분이 모두 지나서도 유효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간헐적으로 나온 슈팅조차 골문을 외면하기 일쑤였다.
크로아티아는 연장 후반 9분 코너킥 찬스서 비다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이 간발의 차로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2분 뒤 결정적인 헤딩 슈팅도 골대를 때렸다. 포르투갈은 1분 뒤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역습 찬스서 호날두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콰레스마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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