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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고 김성민 장기적출 시작, 안타까운 3일간의 기록

[OSEN=표재민 기자] 고 김성민(43)이 뇌사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생명을 살리기 위한 장기 적출 수술에 들어갔다. 이미 이날 오전 사망 선고를 받은 고인은 5명에게 새 생명을 남기며 세상을 떠났다.

김성민은 지난 24일 자실 기도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드라마 ‘인어아가씨’를 통해 인기를 얻은 후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인간적인 매력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후 두차례에 걸친 마약 투입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을 당시 과거 자살 시도를 하기도 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알려지며 대중이 재기를 바라는 연예인이었다.

‘남자의 자격’에서 여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기에 과거의 실수를 딛고 다시 활동하길 응원하는 목소리가 컸다. 더욱이 재판 과정에서 아내의 지극정성의 사랑이 전해지며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는 이들이 많았다. 허나 또 다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새벽 김성민 부부가 부부싸움을 했고, 경찰이 출동했다는 사실이 자살 기도로 알려진 것. 김성민은 아내와 아들이 집을 잠시 떠난 사이 화장실에서 목을 맸다. 아내가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게 김성민의 신변 확인을 부탁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는 게 서울성모병원의 설명이었다.



임지용 교수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故 김성민이 24일 오전 2시 24분에 병원에 이송됐고 이송당시부터 심정지 상태여서 전문적인 심폐소생술은 13분간 시도했다고 밝혔다. 심폐소생 이후에 환자의 자발적인 호흡과 뇌간반사가 없어 뇌사 소견을 보여 뇌사판정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한지 이틀 만에 최종적으로 뇌사 판정이 이뤄졌고, 가족의 동의와 평소 김성민의 뜻에 따라 장기 이식을 결정했다. 신장, 간, 각막이 기증, 5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됐다. 가족들은 모든 장기 이식을 희망했지만 장기 상태상 불가능했다. 고인은 안타까운 자살로 세상을 떠났지만 새 생명을 살리게 됐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26일 OSEN에 “서울 중앙지검으로부터 허락이 떨어져서 현재 장기적출 수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확한 사망시각은 뇌사판정위원회에서 뇌사 판정을 내린 오전 10시 10분이다. 그 시각으로 사망진단서에 기록된다”고 정확한 사망시점에 대해 설명했다. 수술은 5~6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지만 뇌사 판정이 이뤄진 오전 10시 10분이 사망 시각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고인의 빈소는 같은 병원 14호실에 마련돼 있는 상태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8시 30분이다. / jmpyo@osen.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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