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맞대결' 강정호, LAD전 4타수 무안타 침묵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6.27 11: 4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리그 최고 에이스를 만나 무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클레이튼 커쇼와 맞대결을 펼친 강정호는 전날 11호 홈런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침묵했다. 타율은 2할6푼9리에서 2할6푼1리로 소폭 하락했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1회 2사 2루에서 커쇼를 상대해 2구째 3루측 날카로운 파울을 날리기도 했으나 1B2S에서 116km 떨어지는 커브에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1B2S에서 느린 타구를 날려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4-3으로 추격당한 5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1B2S에서 다시 커쇼의 떨어지는 커브를 공략하지 못하고 3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8회 케이시 피엔을 만나 143km 고속 슬라이더에 당하며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편 팀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선발투수 채드 컬의 5이닝 3실점 호투를 앞세워 4-3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컬은 커쇼를 상대해 판정승을 거두며 잊지 못할 첫 승을 거뒀다. 커쇼는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2패째. 개인 9연승, 10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마감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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