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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人] '욕심쟁이' 루니, 잉글랜드 모습 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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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욕심쟁이' 웨인 루니의 모습이 잉글랜드의 모습이었다.

아이슬란드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스타드 드 니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잉글랜드와 16강전서 2-1의 역전승을 챙겼다.

반면 잉글랜드는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무기력한 모습으로 16강서 행보가 마무리 됐다.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부진의 주인공은 웨인 루니였다. 비록 전반 4분 라힘 스털링이 얻은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경기 내내 루니의 움직임은 좋지 않았다.

루니는 이날 총 3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저돌적인 움직임을 선보여야 할 루니지만 그렇지 못했다. 비록 전방 공격수가 아니더라도 루니는 공격을 주도해야 했다. 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무리한 플레이가 이어졌고 그의 패스는 허공으로 날렸다.

루니가 부진하면서 공격수들의 역할도 제한됐다. 무리한 돌파가 이어지자 해리 케인, 스털링, 스터리지 등의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또 연계 플레이가 펼쳐지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

총 91회의 볼터치를 기록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날 그의 볼 터치횟수는 수비수 카일 워커와 같은 숫자다. 잉글랜드 선수단 중 가장 많은 볼터치다.

그만큼 루니는 홀로 경기를 풀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루니의 능력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사실. 하지만 이번 대회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홀로 플레리를 펼치기 보다는 동료들과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야 했다.

루니가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잉글랜드는 흔들렸다. 그 결과 잉글랜드는 16강에서 행보가 마무리 됐다. 루니의 움직임은 잉글랜드의 모습과 똑같았다.  /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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