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오른 마네의 이적료, 리버풀 사상 최고 가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6.28 07: 28

사디오 마네(24, 사우스햄튼)의 이적료가 리버풀 역사상 최고 이적료가 될 수도 있다.
마네의 리버풀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일제히 "마네가 리버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다. 끝나는대로 리버풀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마네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 건 수순이다. 리버풀로서는 마르코 그루이치, 요엘 마티프, 로리스 카리우스에 이어 이적 시장 네 번째 영입을 성사짓게 된다.

마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사우스햄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에서 각각 10골, 11골을 넣으며 사우스햄튼이 중·상위권에서 머물게 만드는데 큰 힘을 보탰다. 마네의 몸값이 크게 오른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리버풀은 엄청난 투자를 했다.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이 3400만 파운드(약 531억 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부가 아니다. 마네의 활약에 따라 200만 파운드(약 31억 원)의 이적료가 추가돼 총 3600만 파운드(약 563억 원)까지 이적료가 올라갈 수 있다.
마네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마네의 이적료는 리버풀 역사상 최고 이적료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현재까지 리버풀이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불한 것은 앤디 캐롤의 3500만 파운드(약 547억 원)다.
불과 2년 전 잘츠부르크로부터 1000만 파운드(약 156억 원)에 마네를 영입했던 사우스햄튼으로서는 엄청난 수익을 창출했다. 리버풀로서는 아쉬울 수도 있는 사실이지만, 마네가 최근의 모습을 리버풀에서도 보여준다면 큰 돈이 아까울 건 없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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