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서머송까지 OK..탱구는 혼자서도 잘해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6.28 10: 30

'태연 is 뭔들'이다. 걸그룹 메인보컬로 성장한 태연이 혼자서는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있다. 모던 팝 록부터 서머송까지 태연의 음악적 스펙트럼에는 한계가 없다. 
28일 오전 0시, 태연의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 '와이'가 베일을 벗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알앤비와 EDM이 결합된 트렌디한 팝 곡이다. 청량한 사운드와 시원시원한 느낌이 시기적으로 딱 맞다. 
이는 태연의 첫 번째 '서머송'이다. 소녀시대로서는 '파티', '라이언 하트' 등을 불렀지만 솔로 가수 태연에게는 첫 도전이다. 하지만 마냥 상큼하고 발랄한, 틀에 박힌 서머송은 아니다. 

갑갑한 일상에서 탈출을 꿈꾸지만 망설이는 이들에게 '와이'라는 물음표를 던지며 흥미를 유발하는 곡이다. 지친 일상 속 힐링 에너지를 전달하는 태연의 '사이다 보컬'이 인상적이다. 
지난해 10월 태연은 소녀시대와 유닛 태티서에 이어 솔로 가수로 트리플 크라운을 찍었다. 타이틀곡 '아이'로 각종 음악 방송 1위를 싹쓸이했고 그해 연말 시상식에서도 돋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 앨범에서 '아이' 만큼 사랑을 받은 건 '유 아'다. 밝은 모던팝 록적인 요소가 가미된 '아이'라면 '유 아'는 잔잔한 어쿠스틱 피아노 멜로디에 태연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어우러진 발라드곡이다. 
그랬던 태연이 두 번째 미니 앨범으로 또다시 변화를 꾀했다. 힐링 서머송 '와이'를 비롯해 '핫'한 뮤지션 딘과 호흡을 맞춘 러블리 듀엣곡 '스타라이트'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혼자서도 뭐든 해내는 태연이다. 그런 '탱구'가 팬들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러운 요즘이다. '믿고 듣는 태연'이라는 '믿듣탱'을 완성한 그다. /comet568@osen.co.kr
[사진] '와이'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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