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번째 호남더비...전북, '승리+선두' 일석이조 목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6.28 15: 46

전북 현대가 71번째 호남더비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다.
전북은 오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개막 후 8승 6무를 기록하며 K리그 최다 개막 후 연속 무패 기록을 작성한 전북은 전남전서 승점 3점을 노리고 있다.
현재 FC 서울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고 있는 전북은 선두 수성을 위해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남과 역대 전적에서 26승 24무 20패로 우위에 있는 전북은 이번 승리로 선두 수성과 17경기 무패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을 성공하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광주 원정에서 근육 부상을 당한 이동국은 결장한다. 이를 대신해 지난 FA컵 16강전에서 각각 2골과 1골을 넣은 이종호와 김신욱이 공백을 대신한다.
이종호와 김신욱의 활약을 위해 중원에서 김보경과 이재성이 지원하고, 수비진은 임종은과 함께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된 최규백이 전남의 공격을 봉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수박과 복분자의 고장'인 전북 고창군의 박우정 군수가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또한 이날은 '고창군의 날'로 지정이 됐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는 복분자즙 3000개가 선착순으로 각 게이트에서 배포되고, 동측 광장에서는 고창 명품 수박을 판매 및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박우정 군수는 선수단에게 고창 명품 수박을 전달하며 "전북의 자랑인 전북 현대와 함께 고창군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쁜 마음이다. 앞으로 우리 고창군은 항상 전북현대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전남전은 주중 야간 경기로 직장인들을 위한 '칼퇴-티켓'이 판매된다. '칼퇴-티켓'은 평일 정시 퇴근하고 축구장에서 회식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 됐다.
이 티켓을 구매한 직장인들은 축구 경기 관람과 하이트 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일일 점원으로 최철순과 김창수가 직접 맥주를 따라 주며 팬들에게 서비스 한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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