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구' 추신수 4타수 무안타, TEX 4연승 행진(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29 10: 46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가 연속 안타 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했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5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티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볼로 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지만 지난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시작으로 이어온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마감됐다. 시즌 타율도 2할7푼9리에서 2할6푼4리(72타수 19안타)로 떨어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양키스 좌완 선발 CC 사비시아의 초구 몸쪽 높은 90마일 패스트볼에 기습번트를 댔다. 그러나 번트는 1루 파울 지역으로 높게 떴고, 양키스 포수 앤드류 로마인이 재빠르게 캐치했다.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 
선두타자로 나온 3회초에는 사비시아의 5구째 바깥쪽 낮은 92마일 패스트볼을 쳤으나 투수 앞 빗맞은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3번째 타석 역시 사바시아의 4구째 바깥쪽 낮은 82마일 슬라이더에 타이밍을 빼앗기며 2루 땅볼 아웃. 
하지만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사바시아의 3구째 92마일 패스트볼에 오른손 쪽을 맞고 사구로 출루했다. 이안 데스몬드의 투수 강습 안타에 2루 진루한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쐐기 득점을 올렸다. 시즌 14득점째. 텍사스는 추신수의 몸에 맞는 볼을 시작으로 8회에만 5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좌완 코너 뮬리의 5구째 85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비록 안타는 터뜨리지 못했지만 우익수 수비에서 2회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잘 맞은 라이너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하고, 8회 롭 레프스나이더의 까다로운 슬라이스 타구를 쫓아가 잡아내는 등 4개의 뜬공 타구를 아웃 처리하며 안정감을 뽐냈다. 
한편 텍사스는 양키스에 7-1로 승리, 최근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선발 콜 해멀스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1패)째를 올렸고, 벨트레가 결승 투런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텍사스는 51승27패 승률 6할5푼4리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부동의 1위를 질주 중이다. 반면 최근 3연패에 빠진 양키스는 37승39패로 5할 승률에서 한걸음 더 멀어졌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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