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데뷔' 서울, 성남에 1-3 역전패...전북, 전남 잡고 17G 무패(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6.29 22: 23

황선홍(48) 감독이 FC 서울 지휘봉을 잡고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서울은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성남과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홈경기서 1골을 먼저 넣고 내리 3골을 내주며 1-3 역전패했다. 3경기 무승 및 2연패를 당한 서울은 승점 30, 2위에 머물렀다. 반면 성남은 이날 승리로 승점 26, 5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서울은 이날 전반 13분 아드리아노의 헤딩 선제골로 앞섰지만 전반 티아고에게 동점골, 황의조에게 역전 결승골을 허용한 뒤 후반 유상훈의 자책골, 아드리아노의 퇴장이 더해지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전북 현대는 전남 드래곤즈를 물리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전남과 홈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전반 59초 만에 골을 허용했지만, 이재성과 이종호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개막 후 17경기 연속 무패(9승 8무)를 이어간 전북은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포항 스틸야드서 열린 동해안 더비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현대를 4-0으로 대파했다.
2연승을 달린 포항은 6위(승점 24)로 올라섰다. 연승에 제동이 걸린 울산은 4위(승점 27)로 한 계단 하락했다.
포항은 전반 9분과 13분 양동현, 오창현의 릴레이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17분 심동운의 추가골, 35분 조수철의 쐐기골을 더해 울산을 무너뜨렸다.
광주FC는 김민혁과 송승민의 연속골로 원정서 수원 삼성을 2-0으로 눌렀다. 3경기 무패(1승 2무)를 달린 광주는 승점 23으로 8위, 수원이 승점 18로 9위에 자리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안방서 후반 21분 벨코스키의 선제골로 상주 상무에 1-0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승점 15로 10위 전남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서 밀려 11위에 머물렀다. 상주는 4연승에 실패, 7위(승점 23)로 떨어졌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안방서 최하위 수원FC와 0-0으로 비겼지만, 승점 1을 추가해 3위(승점 27)로 도약했다. 수원FC는 승점 12로 꼴찌에 머물렀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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