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1실점’ STL, KC에 연장 12회 패배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30 13: 4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12회 연장 승부 끝에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10회초에 등판, 22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 0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경기는 중반까지 양 팀 선발투수의 무실점 투구로 흘러갔다. 세인트루이스 마르티네스가 6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고, 캔자스시티 볼케즈도 6⅔이닝을 소화하며 실점 없이 굳건히 마운드를 지켰다. 

7회부터 불펜 대결이 시작된 가운데, 캔자스시티가 먼저 0의 침묵에서 벗어났다. 캔자스시티는 8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에스코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천금의 1점을 뽑았다. 
이후 캔자스시티는 8회말을 에레라가 막았으나, 9회말 세인트루이스가 극적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캔자스시티 마무리투수 데이비스를 상대로 2사 1, 2루에서 페랄타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이 됐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고, 세인트루이스는 10회초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카펜터의 에러로 실점했다. 그러나 10회말 피스코티가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양 팀 모두 11회 점수를 뽑지 못했고, 캔자스시티는 12회초 마네스를 공략해 다시 앞서갔다. 메리필드의 2루타로 1사 2루, 에스코바의 적시 2루타로 3-2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12회말 11회에 이어 왕첸밍 공략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전적 40승 37패가 됐다. 캔자스시티는 41승 36패를 기록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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