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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테마]'엘롯기' 5위 다툼 vs '삼케한'의 탈꼴찌, 어디가 치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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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케-한'의 탈꼴찌 싸움...삼성 첫 10위 위기
5위 놓고 엘롯기 치열...반 경기 차이로 혼전

[OSEN=한용섭 기자] 7월, 와일드카드 5위 경쟁과 탈꼴찌 싸움이 매 경기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하위권 순위 경쟁이 흥미롭다. 6월 하순 KIA의 연승과 삼성의 몰락으로 5위와 최하위 자리를 놓고 각각 3파전 양상으로 변했다.

6월 한 달 동안 1~3위는 두산-NC-넥센으로 변함이 없었다. SK가 6월 중순부터 4위로 올라서 중위권 팀들의 견제를 뚫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5위 자리를 놓고 롯데, KIA, LG는 반 경기 차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최하위는 삼성과 한화, kt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삼-케-한의 탈꼴찌 싸움

삼성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롯데와의 3경기에서 모두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9위까지 밀려났다. 삼성은 31승44패(승률 0.413), 10위 한화(28승2무42패, 승률 0.400)와는 불과 반 경기 차이다. 삼성이 1일 NC에 패하고, 한화가 두산에 승리한다면 사상 처음으로 10위가 된다.

삼성은 6월 한 달 동안 7승 19패(승률 0.269)로 부진했다. 외국인 선수 3명이 부상으로 동반 2군행, 구자욱과 김상수 조동찬 등의 부상, 악재가 겹치면서 동력을 잃었다. 근근이 버텨주던 선발진도, 불펜진도 벌써 지친 모양새다.

개막부터 줄곧 최하위였던 한화는 6월에 세 차례 공동 9위를 경험했다. 삼성의 부진으로 7월 어부지리로 탈꼴찌에 성공할 수도 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카스티요가 키플레이어다. 첫 등판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카스티요는 30일 넥센전에선 2⅔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카스티요가 4일 휴식 선발 로테이션에서도 꾸준히 활약해야 한다.

정근우, 이용규, 송광민, 김태균, 로사리오의 상위 타선은 평균 4~5점은 기대할 수 있다. 이길 경기에 투수력을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kt는 9위 삼성에 1경기 앞서 있다. 주권(4승2패 평균자책점 4.71)과 밴와트(4승6패 평균자책점 4.62)가 선발진에서 힘을 내고 있다. 유한준, 이진영 등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타선도 짜임새가 생겼다.

그러나 마리몬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고, 부상에서 복귀한 피노가 2패 평균자책점 12.00(5경기 12이닝 16실점)으로 부진한 것이 아쉽다.  

▲엘-롯-기의 5위 다툼

전통적으로 팬층이 두터운 LG와 롯데, KIA는 5위 자리를 놓고 지난 사흘간 엎치락뒤치락했다. 28일에는 KIA-LG-롯데, 29일에는 KIA-롯데-LG, 30일에는 롯데-KIA-LG로 매 경기 5~7위 주인공이 바뀌었다. 롯데가 반 경기 앞선 5위, KIA와 LG는 승차없이 6~7위다. 

한때 승패 마진 -11로 9위까지 내려갔던 KIA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5위로 상승했다. 6월 마지막날 LG에 7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한 것이 아쉽다.

KIA는 1~3선발 헥터, 지크, 양현종의 선발진이 탄탄하다. 약점으로 꼽힌 타선도 주장 이범호, 김주찬 등을 중심으로 최근 9경기에서 경기당 8.3점을 뽑고 있다. 7월 1일부터 마무리 임창용이 불법 도박에 따른 출장 정지 징계가 풀려 합류한다. 8~9회 역전패 악몽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최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 린드블럼이 부진하지만, 이적생 노경은이 선발진에 가세해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45로 힘을 보태고 있다. 2군에서 재활 중인 송승준도 곧 복귀한다.

최근 9경기(6승3패)에서 팀 타율 2위(0.327)의 타선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최준석의 2군행 이후 4번타자를 맡은 황재균은 30일 삼성전 끝내기 홈런을 비롯해 타율 0.375 4홈런 1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아두치의 금지약물 복용 악재가 터졌지만, 이미 허리 부상으로 부진한터라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

LG는 6월 중순까지 4위를 달리다 7위까지 밀려났다. 6월 중순 4연패를 당했고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주춤했기 때문이다.

엇박자가 아쉽다. 6월 한 달 동안 류제국(3승1패 평균자책점 3.19)이 선전했으나 우규민(1승 3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소사(1승1패 평균자책점 3.82)는 승운이 없었고, 코프랜드(1승2패 평균자책점 2.94)는 비자책이 10점이나 될 정도로 수비 실책이 아쉬웠다.

3할 타자들인 히메네스(0.350 20홈런), 박용택(0.336 7홈런), 채은성(0.336 6홈런), 정성훈(0.323 3홈런)의 공격력이 기대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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