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 ML 복귀…2G 연속 결장 박병호 운명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7.01 05: 26

미네소타 지역지, 2일 사노 ML 복귀 예상
타율 0.191 박병호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에 출장 중인 미겔 사노(23, 미네소타)의 ML 복귀가 임박했다. 박병호(30, 미네소타)는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과연 박병호는 사노에게 25인 로스터 자리를 내주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갈까.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트리뷴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겔 사노의 근황과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을 전했다.
사노는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재활 경기를 뛰고 있다. 30일 포터킷과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재활 경기 6경기에 나서 타율 0.158(19타수 3안타) 2홈런 4볼넷 7삼진을 기록 중이다.
폴 몰리터 감독은 사노의 타격에 대해 다소 걱정하고 있다. 아무래도 타율이 낮기 때문이다. 몰리터 감독은 "사노가 홈런 2개를 치기도 했다. 공격적인 타격의 결과로 보인다. 공격적으로 하는 것이 나쁘진 않다"고 말했다.
사노는 1일 시라큐스와의 더블 헤더에 출장한다. 몰리터 감독은 "3루수로 한 경기, 지명타자로 한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고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외야수로 뛰다 부상을 당한 사노는 재활 경기에서 3루수로만 출장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복귀해도 3루수로 활용될 전망이다. 
스타트리뷴은 "아직 미네소타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사노가 더블헤더를 마치고 2일 텍사스와의 홈경기가 열리는 타깃필드에 합류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공교롭게 박병호는 6월 30일에 이어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최근 5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 시즌 타율은 0.191까지 내려갔다. 메이저리그 타자 중 유일하게 1할대, 규정타석을 채운 167명 중 최하위다.
미네소타 현지에선 사노가 ML로 복귀한다면 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병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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