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승부차기로 폴란드 눌렀다...4강 진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7.01 06: 48

포르투갈이 승부차기 끝에 극적으로 4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1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유로 2016 8강전에서 폴란드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겼다. 승부차기서 포르투갈은 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웨일스 대 벨기에의 승자와 7일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나니의 투톱을 앞세웠다. 이에 맞선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를 원톱으로 세웠다.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시작 후 불과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려 이름 값을 톡톡히 했다. 

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은 전반 33분 나니의 어시스트를 산체스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 팀은 전반전을 1-1로 비겼다. 
후반전 두 팀은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은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폴란드의 골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다. 호날두는 후반 41분 후방에서 올라온 공을 발리슛으로 시도했지만, 헛발질을 하고 말았다. 결국 결승골을 뽑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30분을 더 뛰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두 팀은 결승골을 뽑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선축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가볍게 첫 골을 넣고 중압감을 이겨냈다. 레반도프스키 역시 골을 넣어 1-1을 만들었다. 동점골의 주인공 산체스는 포르투갈의 두 번째 골을 책임졌다. 폴란드 두 번째 키커 밀리크도 실수를 하지 않았다. 
네 번째 키커 나니도 여유 있게 골을 넣었다. 그러나 폴란드의 네 번째 키커 보아진코프스키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의 마지막 키커 콰레스마는 실수 없이 골을 넣어 대미를 장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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